복직하고 그러지 말자

홈 > 님들 자유 > 유머게시판
유머게시판

복직하고 그러지 말자

허아신 2 499 0 0

오늘 처음으로 애들앞에서 미친놈 년 처럼 소리지르면서 한 20분간 싸웠습니다

솔직히 지금맘같아선 갈라서고싶은데 애들이 너무 예뻐서 미칠거같아요

 

와이프가 최근 휴직을 끝내고 복직했습니다

같은부서에 다양한 연령대의 성별이 있는데 부장이 젊은남자 신혼입니다

복직하고 직장 사람들 이런저런 얘기를 듣는데 유독 그남자 칭찬이 많아요

사실 그남자에 대해 제가 무슨 관심이 있겠어요

웃으며 들어줬는데 오늘 밥먹으면서도 계속 그사람에 대해 말을 하길래 한마디 했습니다

근데 그사람 얘기좀 그만하면 안돼?

 

정말 좋게 얘기했는데 갑자기 말하는사람 민망하게 왜그러냐고 화를 내대요

그래서 나 그사림얘기 관심도 없고 더 듣고싶지도 않다고

그러니까 거기서부터 미쳐가지고 애들앞에서 그런얘기를 했네

말투가 어쩌네 등등

 

매번패턴이 똑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 말투가 맘에 들런지

지금 너무 짜증나고 싫은데 사람이 어떻게 나긋나긋 좋게 말해요

본인도 화나면 표정 말투에 다 드러나면서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항상 본인은 괜찮고 저는 안되죠

 

내가 싫으니까 그사람 얘기 그만말하라는게 그렇게 이상한건가요

오늘 제 생일입니다

생일날 저녁밥상에서 다른남자 칭찬만 계속듣고있는게 더 짜증나서 그런거같기도 하구요

 

애들앞에서 소리지르고 싸워서 너무 슬프네요

서로에 대한 감정이 메마른거같습니다

애들때매 사는... 그런 관계...

그래도 함께 사는게 맞겠죠... 애들을 너무 사랑합니다

2 Comments
겜상오메 11.26 06:35  
ㅇㅈ
살찐악마 11.30 18:49  
ㅇㅈ

Congratulation! You win the 77 Lucky Point!


광고 문의 :  텔레그램 @uami79
프리서버 광고 : 달력 - 빨간색 2만5천, 그외 1만
                배너 - 3일 2만5천 (장기간은 추가 세일)